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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아이디어

미국 은행 ETF - KBWB, KBE, KRE (금리상승 수혜 섹터 투자)

베타헌터 2021. 4. 2. 18:39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수혜를 보는 이유는 은행의 주수입인 예대마진(Net Interest Margin)이 확대 되기 때문이다. 예대마진이란 대출이자(여신이자, 은행의 수입)와 예금이자(수신이자, 은행의 부채)의 차이를 의미한다. 장기금리가 오를 때 대출이자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은 만기가 긴 주택담보대출 등은 장기금리에 연동 되기 때문이다. 즉,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의 실적이 개선되어 주가에 긍정적이다.

7~10년물 채권가격를 추적하는 ETF인 3개 미국 은행 ETF의 상관계수는 평균 -0.65 였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이므로 즉, 금리와 미국 은행 ETF는 양의 관계(함께 오르고, 함께 내린다)임을 확인하였다.

 

10년물 금리(빨간선)과 KRE, KBE, KBWB 주가가 등락을 함께 하는 모습

 

현재(3/5)는 미 10년물 금리가 1.5% 부근에서 단기 고점을 탐색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금리의 추가 상승을 염두하여 수혜 섹터에 진입하기 늦은 시점이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증시의 사계절(금융장세 > 실적장세 > 역금융장세 > 역실적장세)은 돌고 돌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 수혜 섹터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면 또 다른 기회에 투자 아이디어로 삼을 수 있겠다.

투자 아이디어

1. 금리 상승 시 실적이 개선 되는 종목에 투자

 

이 글은 투자 아이디어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니다.

 



KBWB vs. KBE vs. KRE

 

 

미국 은행 ETF 3종을 비교하였다. 운용수수료은 동일하다. 은행 ETF 중 0.35%보다 저렴한 ETF는 없었다. 펀드규모도 $2~4B 사이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배당률도 비슷하다. 그러므로 은행 ETF를 염두하고 있다면 특징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KBWB, KBE, KRE 섹터 구성 비교

 

은행 ETF 답게 모두 80% 이상 은행 섹터에 집중 되어 있어 비교가 무의미하다. KRE는 100% 은행 섹터에만 집중 되어 있다.

오히려 금융 ETF와 비교가 의미있다. 여기서 은행 ETF로 집중한 것은 금융 ETF 섹터 중 금리상승에 직접적인 수혜가 적은 섹터도 섞여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에 실적이 개선 되는 섹터에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싶다면 은행 ETF 중 선택을 하고, 좀 더 광범위하게 금융 섹터에 노출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의 금융 ETF 중 선택을 하면 되겠다.

 


KBWB, KBE, KRE 종목 구성 비교

 

출처 : etf.com

 

KBWB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웰스파고, JP모건, BoA, 시티그룹 등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Top 10의 비중이 60%를 넘는다.

KBE는 보유종목 내에 글로벌 은행들이 포함 되어 있지만 동일가중이기 때문에 Top 10 holdings에 표시 되지 않고 있다. KRE는 지역 은행들로만 구성 되어 있고 동일가중으로 구성 되어 있다.

 


사실 보유종목을 고려하면 한국투자자가 미국 은행 ETF 투자 시 KBWB가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 된다. 금리라는 경제적 환경만 보고 투자 결정을 하기에 중소형 지역 은행 중심의 KBE와 KRE는 투자 의사결정을 하기에 정보가 부족하다.

결국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종목을 선택할 때 금융 전체 섹터에 투자할 것인가 은행 섹터에만 집중하여 투자할 것인가의 결정이라고 보고, 은행으로 선택한 경우 KBWB가 적합하다는 것이 비교의 결론.

 


 

미국 금융 섹터 ETF XLF, VFH (금리상승 수혜 종목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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