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ETF 투자 아이디어 (11)
마음이 편한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보유하는 이유는 1) 주식의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서, 2)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내가 운용하고 있는 올시즌스 포트폴리오(MONEY에 소개 된 레이달리오의 자산배분 전략)에는 채권 비중이 55%인데, 40%는 1) 목적의 장기채, 15%는 2) 목적의 중기채로 구성 된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채권이 불안하다. 펜데믹 이후 양적완화로 바닥까지 내려간 시장금리(10년물이 0.5%까지 하락)가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채권을 대신하여 돈을 저장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하다. 종목 선정의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1. 포트폴리오 전체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종목 2. 주식의 위험을 헷지 할 수 있는 종목 채권을 ..

지난주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으로 증시는 조정을 크게 받았다. 내 계좌도 수익률 상당부분이 녹아 버렸는데 포트폴리오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EDV(제로쿠폰 장기채), QQQ(나스닥), IAU(금)의 하락이 꽤 컸다. 펜데믹에도 끄떡 없이 버티며 우주방어급 방어력을 자랑하던 올시즌스도 금리 상승에는 속절 없었다. 물론 내 올시즌스에 QQQ의 비중이 12%인 탓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채권 비중이 올시즌스 공식 레시피(55%)보다는 낮으니... 사실 정식 올시즌스라면 급격한 금리 상승에 정말 취약할게 확실하다. 올시즌스를 시작하며 백테스트도 해봤지만 상세한 백테스트가 가능했던 최근 40년은 금리가 우하향 하는 국채 강세장이 바탕이 되었다. 당분간 추가 부양책과 보복소비에 따른 경기 회복 등을 고려하면 금..

최근 와서야 금리가 화제의 중심이지만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이지 금리 상승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 되었다. 자고 일어나면 S&P 500 지수나 내 계좌보다 먼저 금리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는데 금리가 돈의 값이므로 투자의 기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난 연말 금리 상승세를 보며 수혜 업종 투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큰 종목들 미국장기채(EDV), 나스닥(QQQ), 금(IAU) 등이 금리 상승에는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헷지할만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었다. 종목 선정의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1. 금리 상승에 수혜를 보는 업종 2. 가격이 저평가 되어 있는 업종 금리 상승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섹터로 은행주가 있다. 은행의 경우 장기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확대..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수혜를 보는 이유는 은행의 주수입인 예대마진(Net Interest Margin)이 확대 되기 때문이다. 예대마진이란 대출이자(여신이자, 은행의 수입)와 예금이자(수신이자, 은행의 부채)의 차이를 의미한다. 장기금리가 오를 때 대출이자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은 만기가 긴 주택담보대출 등은 장기금리에 연동 되기 때문이다. 즉,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의 실적이 개선되어 주가에 긍정적이다. 7~10년물 채권가격를 추적하는 ETF인 3개 미국 은행 ETF의 상관계수는 평균 -0.65 였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이므로 즉, 금리와 미국 은행 ETF는 양의 관계(함께 오르고, 함께 내린다)임을 확인하였다. 현재(3/5)는 미 10년물 금리가 1.5% 부근에서 단기 고점을 탐색하는 상황..

과거 인플레이션이 2% 근처에만 도달해도 금리인상으로 대응했던 인플레 파이터 연준(FED)이 평균물가목표제를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를 넘더라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펜데믹 이후 장기간 이어진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달러 공급이 예상 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논의가 뜨겁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10년물 기대 인플레이션은 2.2%를 넘어(3/5 기준)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달리오의 경제 사계절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는 주식과 채권 모두 좋지 못하다. 레이달리오는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클 때 물가연동채, 금, 원자재,..

내가 '올웨더 스타일로 투자합니다.'라고 했을 때 그럼 RPAR ETF 하나만 사면 되는데 뭐하러 번거롭게 직접 운용하느냐, ETF 매니저들이 전문적으로 더 잘 운용해줄텐데, RPAR만 적립식으로 사는게 더 좋은거 아님? 이라고 질문을 받았다. 액티브 ETF인데 수수료가 비싸겠지 생각했지만 아니다. RPAR은 수수료가 0.5%로 액티브 ETF 치고 크게 비싸지 않았다. 수고를 더는 것에 비하면 합리적인 비용이라고 생각 된다. 나는 여전히 직접 올시즌스(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위험분산 전략 ETF에 자산 일부를 담아두고 싶다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 RPAR을 추천할 수 있다. 혹은 패시브한 자산배분 전략을 직접 운용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 투..

백신의 보급과 함께 세계는 코로나19의 그림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실업과 이동 제한으로 억눌렸던 소비는 폭발할 조짐을 보이며 '보복소비'가 2021년의 뜨거운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개인의 지난 1월 저축률이 또다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 대규모 ‘보복 소비’를 위한 실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진단이다.(중략) 미 상무부에 따르면 개인 저축률은 올 1월 기준 20.5%로, 지난해 12월(13.7%)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중략) 미 저축률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만 해도 7% 안팎에 불과했다.(후략) - 한국경제 (2021. 3. 1) 투자자들은 이미 발빠르게 코로나 회복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증가로부터 명목채권은 너무나 취약하기 때문에 채권비중에 대한 고민이 일년째 이어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일년동안 내 선택은 여러번 바뀌었는데 물가연동채(TIPS)에서 현금 보유로 갔다가 채권을 대신할 수 있는 주식(필수소비재) 등으로 방황하였다. 위 그림에서 잘 드러나 듯 물가연동채(TIPS)는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더할 나위 없다. 만기가 짧은 물가연동채일 수록 인플레이션과 상관계수가 높았는데 인플레이션이 오를 때 수익률도 올랐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만기가 길 수록 변동성은 높았는데 만기가 긴 물가연동채는 금리의 변화에 민감성이 높아져 명목채권처럼 움직였다는 의미다. 결국 물가연동채의 인플레이션 간 상관관계와 변동성은 만기에 따라 반비례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