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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채 TIPS ETF - VTIP, TIP, SCHP, LTPZ 인플레이션 보호막! 본문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증가로부터 명목채권은 너무나 취약하기 때문에 채권비중에 대한 고민이 일년째 이어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일년동안 내 선택은 여러번 바뀌었는데 물가연동채(TIPS)에서 현금 보유로 갔다가 채권을 대신할 수 있는 주식(필수소비재) 등으로 방황하였다.
위 그림에서 잘 드러나 듯 물가연동채(TIPS)는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더할 나위 없다. 만기가 짧은 물가연동채일 수록 인플레이션과 상관계수가 높았는데 인플레이션이 오를 때 수익률도 올랐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만기가 길 수록 변동성은 높았는데 만기가 긴 물가연동채는 금리의 변화에 민감성이 높아져 명목채권처럼 움직였다는 의미다.
결국 물가연동채의 인플레이션 간 상관관계와 변동성은 만기에 따라 반비례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물가연동채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만기의 선택이 되겠다. 물가연동채의 역할을 인플레이션 헷지, 주식의 리스크 헷지 측면에서 어느 항목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염두하고 만기를 선택해야 한다.
투자 아이디어
1. 자산배분 투자자로서 채권 비중은 유지하면서...
2.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싶은 투자자
이를 기준으로 각 만기가 다른 물가연동채 ETF 4가지 VTIP, TIP, SCHP, LTPZ를 선택했다. 이 글은 투자 아이디어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니다.
물가연동채(TIPS)
말 그대로 물가와 연동 된 채권이다. 물가 지수에 연동되어 인플레이션만큼 원금이 오르고, 오른 원금에 쿠폰이자가 곱해져 이자를 받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없다면 명목채권보다 쿠폰이자가 작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크게 발생하면 채권이자가 비례하여 증가한다.
|
물가연동채 |
명목채권 |
인플레이션이 강할 때 |
유리 |
불리 |
디플레이션이 강할 때 |
불리 |
유리 |
금리가 오를 때 |
불리 |
불리 |
금리가 내릴 때 |
유리 |
유리 |
요즘과 같이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함께 오르는 상황에서 명목채권 비중이 높은 자산배분 투자자들은 힘들다. 여기에 채권 비중을 명목채권과 물가연동채로 분산함으로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 자산배분 투자의 기본적인 철학은 미래에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인플레이션이 강할지, 디플레이션이 강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물가연동채가 필요하다.
VTIP, TIP, SCHP, LTPZ 비교
티커 |
VTIP |
TIP |
SCHP |
LTPZ |
이름 |
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
iShares TIPS Bond ETF |
Schwab U.S. TIPS ETF |
PIMCO 15+ Year US TIPS Index ETF |
운용사 |
Vanguard |
Blackrock |
Charles Schwab |
PIMCO |
추적지수 |
Bloomberg Barclays US Treasury TIPS (0-5 Y) |
Bloomberg Barclays U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Notes (TIPS) |
Bloomberg Barclays U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Notes (TIPS) |
ICE BofAML 15+ Year US Inflation-Linked Treasury Index |
상장일 |
2012. 10. 12 |
2003. 12. 04 |
2010. 08. 05 |
2009. 09. 03 |
운용수수료 |
0.05% |
0.19% |
0.05% |
0.20% |
펀드 규모(AUM) |
$11.52B |
$26.23B |
$15.88B |
$618.60M |
일평균 거래량 |
$76.32M |
$411.61M |
$107.03M |
$18.21M |
만기 (Duration) |
2.76 |
7.93 |
7.43 |
20.93 |
배당율(TTM) |
1.18% |
n/a |
n/a |
n/a |
배당율(FWD) |
2.59% |
n/a |
n/a |
n/a |
각 물가연동채 별 특징이 분명하여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이유에 맞도록 선택이 필요하다.
VTIP은 인플레이션이 헷지 된 현금과 비슷하다. duration이 짧기 때문에 금리에 따른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다. 그러므로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처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괜찮다. 70:30 주식:현금으로 운용할 때 30을 VTIP으로 운용하는 방법이다. 배당이 나오는 것도 장점이다.
LTPZ는 인플레이션과 주식 리스크를 동시에 헷지 할 수 있다. duration이 길기 때문에 금리에 따라 가격변동이 크다. 이를 활용하여 주식의 위험(성장이 낮을 때 중앙은행은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춘다)을 헷지할 수 있다. 반면 금리가 오를 때 손실 위험 역시 높다.
TIP과 SCHP는 둘의 중간에 있다. 인플레이션 헷지를 하며 적당한 변동성을 기대할 때 적절한 선택이다. TIP과 SCHP 중 선택은 같은 지수를 추종하므로 수수료가 싼 SCHP인가, 규모 및 일평균거래량이 큰 TIP인가에서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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